[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파이터인 남의철이 UFC 서울 대회를 이틀 앞두고 "혼이 담긴 나만의 시합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는 UFC 서울 공식 기자회견인 'Ultimate Media Day'이 열렸다.

남의철의 상대는 미국 국적의 마이크 데 라 토레. 페더급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와 함께하게 된 남의철은 "혼이 담겨져 있는 나만의 시합을 보여주겠다"며 "저나 데라토레나 공식랭킹이 발표된 것은 전혀 중요치 않다고 본다. 둘다 화끈한 경기를 하는데 어차피 이길 확률은 5:5다"라고 말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많은 것에 대해서는 "제가 언더독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차라리 편했다. 더 잘해야하고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진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다. 훈련을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난 강한상대를 만날수록 더 집중이 되더라"라며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남의철은 상대의 공격적인 운영 스타일에 대해서 "차라리 '한국 선수 중에 이렇게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선수가 있구나'하고 느끼게 해줄 것이다. 1라운드부터 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도리어 자신이 더 공격적인 운영 스타일을 가져가 승리를 쟁취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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