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로드FC 법무팀이 '사기혐의'에 휩싸인 최홍만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로드FC 법무팀의 최영기 고문변호사는 28일 "수사관에게 확인 결과 최홍만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은 지난 5월로, 2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민감한 시기에 안 좋은 기사들이 나온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것도 대회 이틀 전에 마치 지금 송치되어 시합을 못 뛸 법한 상황이라는 듯 기사가 나오는 게 너무 참담하고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로드FC에서는 최홍만의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접적인 변호 역시 도움을 주고자 하였으나 최홍만이 이미 변호사를 선임한 상황이다. 하지만 로드FC측은 "변호사 몇 명이 지속적으로 최홍만을 도와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드FC 측도 최홍만 선수를 무조건 두둔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생각이다. 알아보고 최대한 도울 건 돕고 잘못한 부분은 죄 값을 치르고 해결을 하고 용서를 구하도록 할 것이라는 것. 어쨌든 문제는 벌어졌고 수습을 하는 것은 로드FC와 최홍만의 몫으로 보인다.

하지만 로드FC 측은 "시합 후에도 기다렸다는 듯이 최홍만에 대한 안 좋은 기사들이 쏟아져 안타깝게 생각한다. 비판을 넘어 비난에 가까운 기사를 쓰기 전에 6년만의 복귀를 결정하고 수개월간 열심히 운동한 선수의 땀에 대해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며 "최홍만과 함께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홍만은 지난 25일 약 6년여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 이틀전 사기혐의로 검찰송치됐다는 기사가 나와 큰 물의를 빚었으며 최홍만도 25일 카를로스 도요타(브라질)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KO패를 당한 후 이번 사건이 경기력에 큰 영향력을 미쳤음을 시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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