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내준 뒤 3-1 역전승… 2일 오후 독일과 예선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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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첫 승을 따냈다.

이선구(62)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예선 1차전에서 29점을 기록한 김연경과 15점을 보탠 선명여고 3학년 이재영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16, 25-20)로 제압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세트에서 한때 7점차까지 뒤졌다. 세트 막판 뒷심을 보여줬지만 결국 23-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하게 전개되던 세트 후반 김연경의 득점이 이어지며 2세트를 25-22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를 9점차로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4세트에서도 25-20으로 승리, 결국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독일, 세르비아와의 예선 2, 3차전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됐다. 독일과의 예선 2차전은 2일 오후 2시 10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이 출전하고 있는 2014 그랑프리 여자배구는 국제배구연맹이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세계상위 28개국이 출전한다.

1그룹에 속한 한국은 오는 3일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태국, 독일, 세르비아 등과 예선전을 펼친 뒤 오는 8일부터 브라질에서 미국, 브라질, 러시아와 두 번째 예선전을 펼친다. 이어 15일부터는 마카오에서 중국, 일본, 세르비아와 마지막 예선전을 치른다.

예선 종합 성적에서 상위 4팀에 들 경우 일본과 제2그룹 1팀이 참가하는 결선에 진출하게 되며, 결승전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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