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즈노와 복귀전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34.크로아티아)이 미국 격투기단체 UFC를 떠나 15일 미즈노 다쓰야(27.일본)와 일본 무대 복귀전을 치른다.

일본 격투기단체 '드림(DREAN)'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캅이 15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릴 '드림 1'대회 원매치에 출전해 미즈노와 맞붙는다고 밝혔다. 드림은 일본 격투기 단체 K-1 히어로즈와 프라이드 전 직원들이 만든 새로운 종합격투기브랜드다.

2006년 9월 '프라이드 그랑프리 2006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크로캅은 1년 6개월 만에 일본 격투기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크로캅은 지난해 프라이드에서 UFC로 이적한 이후 1승2패의 초라한 전적을 거뒀으며 그 해 9월 이후에는 링 위에 오르지 않았다.

상대 미즈노는 키 186cm에 97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으며 유도가 주특기. 2006년 7월 일본 격투기 대회 판크라스에 입문한 뒤 격투기 전적 5승2패를 거뒀지만 일본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또 시드니올림픽 유도 60kg급 은메달리스트 정부경(30)은 지난해 격투기 전향 후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작년 12월 데뷔전에서 아오키 신야(25.일본)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한 정부경은 이 대회에서는 레슬링 기술이 특기인 이시다 미쓰히로(30.일본)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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