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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LA다저스가 허무한 디비전시리즈에 탈락에도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유임시킨다. 반면 오랜기간 투수코치를 해온 릭 허니컷 코치는 현장을 떠나 특별 보좌로 보직 이동을 한다.

떠나야할 사람이 남고 남을 사람이 떠나는 모양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2020시즌 계획을 밝혔다.

일단 다저스를 지휘하고 있는 프리드먼 사장은 며칠내로 다저스와 재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먼 사장은 직접 “5년 3500만달러의 계약이 이달말 종료된다. 곧 재계약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리드먼 사장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최악의 선수기용을 해 큰 지탄을 받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는 2020시즌도 함께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옮긴 파한 자이디 전 부사장을 대체할 인력을 영입할 것임을 밝혔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이지만 시즌 막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기대이하였던 캔리 젠슨은 2020시즌에도 마무리를 맡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다저스에서 무려 14시즌이나 투수 코치를 역임한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현장을 떠나게 됐다. 특별 보좌로 보직을 옮기는 것. 류현진 등 투수진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허니컷이 떠나면서 변화가 생겼다.

FA로 풀리는 류현진에 대해서는 프리드먼 사장은 “내년에도 함께하면 좋겠다”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결국 로버츠, 잰슨 등 팬들은 떠나길 원했던 이들은 남고 허니컷, 류현진 등은 일단 다저스와 한발짝 멀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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