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대역전극 8-7 승리를 따냈다.
이날 추신수는 7회까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5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해 9타석 연속 무안타로 타격감을 잃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팀이 6-7로 뒤진 8회말 2사 2,3루의 기회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7-7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2아웃 상황이었기에 추신수가 쳐주지 못한다면 동점은 불가능해보였다. 최근 9타석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그럼에도 끝까지 제 역할을 해내며 끝내 4-7로 뒤지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어냈다.
결국 9회말 텍사스는 헌터 펜스의 끝내기 안타로 8-7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9회말 상황을 보면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이후 에인절스 배터리는 연속 폭투를 내줄 정도로 완전히 무너졌다. 6회까지 7-4로 이기던 경기를 8회말 2사까지 잡고 끝끝내 추신수에게 동점을 허용까지 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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