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일본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31)가 잠시 마운드를 떠날 전망이다.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마에다가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다고 일제히 전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마에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유는 지난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마에다가 자신의 파울타구에 허벅지를 맞았고, 이에 따른 부상 예방 차원이라고 전했다.

마에다는 전날 샌디에이고전에서 6.2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려 시즌 첫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는 등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다저스에게 마에다의 로스터 이탈은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으나 크게 걱정할 사안은 아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마에다는 이른 시간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당장 선발 투수 운용에 큰 차질이 생기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17일을 쉰 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에 리치 힐(미국)과 워커 뷸러(미국), 류현진(32)을 나란히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또한 21일을 휴식한 뒤, 22~23일 템파베이 레이스와 격돌하는데 일정상으로는 클레이튼 커쇼(미국)을 포함한 4명의 선발 투수만으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오는 20일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가 다음 등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정호(32)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성사 여부도 관심이 기울여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