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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의 불펜투수인 오승환이 3안타로 맹타를 뿜어내던 MLB 최고 스타인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뛰어난 투구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고 내려갔다.

2-2로 맞서던 콜로라도는 8회 팀의 네번째 투수로 오승환을 내세웠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시작을 했고 두번째 타자는 초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세번째 타자는 바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인 브라이스 하퍼. 오승환과 상대하기전 하퍼는 4타수 3안타를 때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하퍼를 상대로 두번의 파울과 볼을 던진 후 5구째 92.3마일짜리 돌직구를 바깥쪽 걸치게 꽂으며 루킹삼진을 만들어냈다.

8회를 끝으로 오승환은 9회를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넘겼고 이 경기는 정규이닝인 9회까지도 2-2로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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