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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FA 타자 최대어인 J.D 마르티네즈가 아직도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FA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마르티네즈가 에이전트를 바꾼 이유로 추신수를 언급한 매체가 있어 화제다.

보스턴 지역 스포츠를 전문전으로 다루는 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과 마르티네즈의 협상이 쉽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스턴은 5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제시했음에도 마르티네즈와 좀처럼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다른 매체들 역시 마르티네즈와 보스턴의 계약이 가까워진줄 알았으나 결렬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마르티네즈는 이번 FA를 앞두고 기존 에이전트였던 밥 가버에서 스캇 보라스로 에이전트를 교체했다. 이 이유에 대해 이 매체는 “보라스가 이미 30세 이상의 외야수에게 대형 계약을 안긴적이 있기 때문”이라며 “보라스는 제이슨 워스, 추신수에게 7년 계약을 안긴 바 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혹은 최악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보라스는 추신수, 박찬호 등에게 대형 계약을 안긴 장본인이다. 추신수의 경우 만 31세의 나이를 앞두고 FA시장에 나왔음에도 7년 1억3000만달러라는 역대급 대형계약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제이슨 워스 역시 워싱턴 내셔널스와 32세 시즌을 앞두고 7년 1억 2600만달러의 대형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보라스가 30대 이상의 외야수에게 이같은 대형계약을 안겼기에 마르티네즈가 보라스를 믿고 에이전트 계약을 한 것이라는 주장.

과연 마르티네즈 역시 추신수, 워스처럼 대형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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