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트레이 힐만 감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KBO리그 감독을 하다 세계 최고의 명문팀인 뉴욕 양키스 감독이 되는 것이 가능할까.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54) 감독은 여전히 양키스 감독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8일(현지시각) 양키스 감독 후보군에 대해 언급하며 트레이 힐만 감독을 빠뜨리지 않았다.

2008년부터 10년간 양키스 벤치코치를 역임하고 있는 롭 톰슨이 양키스 감독 후보군에 올랐음을 언급하면서 SK의 힐만 감독 역시 언급됐다. 물론 힐만 감독을 제외하고 후보군은 많다. 라울 이바네즈,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 토니 페냐, 레지 윌리티스, 애런 분 등 많은 후보군 등 중에 힐만 감독도 포함된다.

현지매체 노스 저지 역시 지난 6일 힐만 감독을 여전한 양키스 감독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소식이 끊긴 듯 했던 힐만 감독의 이름은 여전히 현지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양키스는 오랜 시간 함께했던 조 지라디 감독을 해임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SK의 힐만 감독은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5년, 캔자스시티 로얄스 감독으로 3년, 이후 LA다저스 벤치 코치, 양키스 마이너리그 감독 등을 거쳐 2017시즌 한국 SK와이번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양키스 마이너리그를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힐만을 높게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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