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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또 이겼다. 무려 19연승으로 이제 아메리칸리그 역대 최다연승인 20연승(2002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1-0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0-0으로 맞서던 2회말 볼넷-안타-1타점 적시타-안타-3타점 3루타-1타점 희생플라이로 무려 5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4회말에는 호세 라미레즈의 투런포까지 더해 7-0으로 달아났고 5회와 6회에도 1득점에 성공했다. 8회에도 상대 투수의 폭투 등으로 2점을 보탠 클리블랜드는 11-0 완승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철벽이었다. 우완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6이닝을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살라자르가 2이닝 무실점, 잭 맥칼리스터가 9회를 마무리하며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8월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승리 이후 무려 19연승을 거두게 됐다. 19연승은 1947년 뉴욕양키스와 동률이다. 1947년 양키스에는 ‘끝날때가지 끝난게 아니다’는 명언으로 유명한 요기 베라, 56경기 연속 안타의 조 디마지오 등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있었던 팀이다.

이제 클리블랜드는 13일 홈 디트로이트전까지 승리한다면 아메리칸리그 역대 최다연승인 20연승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20연승은 영화와 책으로 나온 ‘머니볼’의 모티브가 된 2002년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의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최다연승 기록은 1916년 자이언츠의 26연승(무승부포함)이며 2위 기록은 1935년의 시카고 컵스(21연승), 3위 기록이 2002년 오클랜드의 20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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