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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박병호(31)가 타점과 득점을 나란히 기록했다. 그러나 연속 안타 행진에는 실패하며 타율 2할5푼대의 벽이 다시 위태로워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 2사 1, 3루의 좋은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3회에는 2사 만루 찬스가 또다시 찾아온 가운데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이후 토미 필드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득점까지 기록했으며, 팀이 6-4로 다시 재역전을 이루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끝내 방망이가 터지지는 않았다. 7-4로 앞선 5회에는 무사 1, 3루의 3번째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쳐 3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됐으며, 7회 역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마저 3루수 땅볼을 기록해 끝내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은 10-4로 승리했으나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4리에서 2할5푼1리(359타수 90안타)로 내려갔다. 지난달 19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2할5푼의 벽이 재차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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