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알버트 푸홀스(37·LA 에인절스)가 통산 홈런 순위 공동 8위로 올라섰다.

푸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서 개인 통산 609홈런을 때려냈다.

선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푸홀스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1사 2루에서 볼티모어 선발 제러미 헬릭슨을 상대한 그는 7구째 너클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모처럼 짜릿한 손맛을 느낀 푸홀스는 시즌 18호 홈런 고지를 정복했으며, 특히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도합 608홈런을 기록해 이 부분 8위에 올라있던 새미 소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향후 4개의 홈런을 보탤 경우 홈런 역대 7위 짐 토미와 같은 위치에 오를 수 있게 된다.

통산 2535경기에 출전한 푸홀스는 4.2경기 당 1홈런을 꾸준히 생산해 왔으며, 시즌 평균 35.8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특히 2006년에는 49홈런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고,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47홈런, 42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