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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무너졌다.

오승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끝내기홈런을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2-2로 맞서던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 아담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오승환은 후속타자 조시 해리슨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앤드류 맥커친을 거른 뒤 조시 벨과 상대했다.

볼카운트는 유리하게 점했다. 그러나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던진 포심 패스트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됐다. 오승환도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오승환은 시즌 5패째(1승18세이브)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4.17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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