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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류현진이 정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첫 이닝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6회 구원등판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첫 구원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 1피안타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6회초 팀이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롱릴리프 역할로 구원등판했다.걱정됐던 첫 타자였던 스테픈 피스코티와 대결에서는 초구부터 빗맞는 공이 나와 1루 땅볼로 잡아냈다.

두 번째 타자 알레디미스 디아즈도 3루땅볼로 막은 류현진은 좌타자 콜튼 웡에게는 3구 체인지업이 중전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에서 유격수 자니 페랄타를 상대한 류현진은 3루 땅볼을 유도해냈고 3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호수비를 곁들여 첫 구원등판 1이닝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은 7회말에도 계속 등판할 것으로 보이며 6회말 종료 현재 다저스는 6-3으로 앞서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했으나 내용면에서 그리 좋지 못했고 결국 7인 선발 과포화가 된 다저스에서 구원투수로 밀려났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정규리그 64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했었고 포스트시즌 3경기도 선발로만 나섰었다. KBO리그에서도 190경기에서 181경기 선발로 나섰고 구원등판은 9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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