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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김현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선발 7번 좌익수로 출전한 김현수는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5구째 90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에도 소득은 없었다. 6번타자 조나단 스쿱의 좌월 솔로포가 터진 직후 타석에 들어섰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95마일 직구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는 6회 바뀐 투수 브루스 론던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올시즌 단 1개의 도루만을 성공시킨 김현수는 도루 실패가 3회로 늘어났다.

이후 김현수는 8회초 드루 스텁스와 교체되면서 결국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쳐야 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1리에서 3할8리(266타수 82안타)로 하락했다.

최근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전력 보강과 함께 출장 빈도가 다소 낮아진 편이다. 기회 자체가 줄어들면서 컨디션 조절에도 애를 먹는 모습. 9월 4경기에서 타율 1할6푼7리(12타수 2안타)에 머물러 있는 김현수는 빅리그 입성 이후 처음으로 타율이 3할1푼 밑으로 떨어진 상태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무언가 반등의 계기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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