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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4월의 지명타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4월 한 달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선정했다.

박병호가 지명타자로서 이 명단에 당당히 포함됐다. 29일까지 총 17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타율 2할4푼1리 5홈런 7타점 8득점 장타율 5할6푼9리를 기록했으며, 특히 홈런과 장타율은 팀 내 1위에 올랐다.

SI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스에게는 미안하지만 한국에서 온 박병호가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언급한 뒤 “KBO리그에서 지난 2년 동안 105개의 홈런을 쳤던 박병호의 힘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할지 미지수였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답변은 ‘예스’다”라며 박병호에게 높은 평가를 남겼다.

특히 박병호의 5홈런 가운데 3방이 최소 430피드(약 131m)의 비거리를 기록했음을 주목하면서 오직 마이크 트라웃만이 이를 넘어섰음을 강조했다.

한편 SI는 박병호 외에도 우완투수에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좌완투수에 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투수에 앤드류 밀러(뉴욕 양키스)를 4월의 올스타로 선정했으며, 이 밖에도 포수 재로드 살타라마키아(디트로이트 타이거즈), 1루수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 2루수 닐 워터(뉴욕 메츠), 3루수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 좌익수-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시카고 컵스), 우익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를 명단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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