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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이번에는 피츠버그에서 재기해야할 선수 1위는 물론 주목해야하는 선수 1위로 선정됐다. 강정호는 어느새 피츠버그의 필수요소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조시 해리슨과 강정호, 피츠버그의 재기상 후보'라는 기사를 통해 강정호를 주목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심각한 무릎 부상 후 예전과 같은 기량을 되찾을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4월을 복귀시점으로 보고 있는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즌 막판 시카코 컵스와의 경기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로 인해 발목과 정강이 부상을 당하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겨우내 한국에도 돌아오지 않고 오로지 재활에만 전념한 강정호는 주전 2루수였던 닐 워커가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되면서 자연스레 3루 경쟁자였던 조시 해리슨이 2루로가면 주전 3루수를 맡아놓은 상황. 지난 시즌은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갔다면 올 시즌은 주전 3루수로만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워싱턴 포스트도 9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를 예측하며 "스프링캠프에서 강정호를 주목해야 한다"며 피츠버그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의 타격을 조명했다. 실제로 피츠버그는 기존 4번과 5번을 맡던 닐 워커와 페드로 알바레즈가 이탈하면서 중심타선의 힘이 많이 떨어진 상황. 데뷔시즌에 15홈런을 때려내고 2할8푼7리의 타율을 기록한 강정호의 타격이 뒷받침되어야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닐 워커와 페드로 알바레즈가 떠난 피츠버그는 공격력이 약해졌다”고 언급한 이 매체는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스프링캠프 참가가 제한적이지만 개막전에 복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처럼 강정호는 연일 피츠버그의 시즌 전망을 할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언급되며 주목받고 있다. 타선이 약해진데 반해 큰 보강은 없었던 피츠버그 입장에서 강정호라도 기존의 모습 이상으로 돌아와야만 한다. 강정호의 분전이 기대되는 2016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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