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조시 해리슨과 강정호, 피츠버그의 재기상 후보'라는 기사를 통해 강정호를 주목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심각한 무릎 부상 후 예전과 같은 기량을 되찾을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4월을 복귀시점으로 보고 있는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즌 막판 시카코 컵스와의 경기 도중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로 인해 발목과 정강이 부상을 당하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겨우내 한국에도 돌아오지 않고 오로지 재활에만 전념한 강정호는 주전 2루수였던 닐 워커가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되면서 자연스레 3루 경쟁자였던 조시 해리슨이 2루로가면 주전 3루수를 맡아놓은 상황. 지난 시즌은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갔다면 올 시즌은 주전 3루수로만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워싱턴 포스트도 9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를 예측하며 "스프링캠프에서 강정호를 주목해야 한다"며 피츠버그에 대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의 타격을 조명했다. 실제로 피츠버그는 기존 4번과 5번을 맡던 닐 워커와 페드로 알바레즈가 이탈하면서 중심타선의 힘이 많이 떨어진 상황. 데뷔시즌에 15홈런을 때려내고 2할8푼7리의 타율을 기록한 강정호의 타격이 뒷받침되어야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닐 워커와 페드로 알바레즈가 떠난 피츠버그는 공격력이 약해졌다”고 언급한 이 매체는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스프링캠프 참가가 제한적이지만 개막전에 복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처럼 강정호는 연일 피츠버그의 시즌 전망을 할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언급되며 주목받고 있다. 타선이 약해진데 반해 큰 보강은 없었던 피츠버그 입장에서 강정호라도 기존의 모습 이상으로 돌아와야만 한다. 강정호의 분전이 기대되는 2016 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