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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15일 만에 상위타순으로 복귀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며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 1볼넷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31타수 76안타, 2할3푼으로 하락했다. 추신수가 2번 타자로 나선 것은 지난 13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5일 만이다.

첫 타석부터 시작이 좋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양키스의 선발 투수 이반 노바를 상대로 2구째 92마일의 빠른 직구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며,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6구째 81마일의 커브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 1사에서는 6구째 92마일의 투심 패스트볼을 잘 받아쳐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 시프트에 막히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2사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체이스 쉬리브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91마일의 직구를 잘 골라내며 볼넷을 골라냈으나 다음타자 프린스 필더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34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9회말 추신수는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2회말 조쉬 해밀턴과 엘비스 앤드루스, 레오니스 마틴의 연속 안타로 2-0으로 앞서나갔으나 3회초 양키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3으로 역전당했다.

양키스는 6회초 간판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4호)을 터뜨려 4-2로 더 달아났다.

7회초 양키스 타선이 또 한 번 폭발했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의 볼넷을 시작으로 체이스 헤들리와 그레고리우스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 분위기가 양키스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맷 해리슨이 6이닝 동안 2피홈런 6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2-6으로 패했다. 양키스 유격수 그레고리우스는 4타수 3안타 4타점 1홈런을 기록, 양키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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