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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타격감이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6경기 연속 2안타행진으로 맥스 셔저의 노히트행진마저 막아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2안타로 팀의 7-5승리에 기여했다.

2회말 1사에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낮은 빠른공을 타격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달 21일 노히트노런 경기를 포함해 피츠버그를 상대로 15이닝 연속 노히트를 펼쳐오던 셔저의 기록을 깨는 안타였다.

강정호는 후속타자 페드로 알바레즈가 홈런을 때려낸 덕분에 득점까지 기록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도 셔저의 체인지업을 당겨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 6경기 연속 2안타행진을 펼쳤다.

아쉽게도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 강정호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2할7푼이었던 강정호의 타율은 6경기 연속 2안타로 어느새 2할8푼9리까지 치솟았다.

피츠버그는 5회말 3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6회 5-5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말 대타로나선 모렐이 2루타와 폴란코가 적시타를 때려내 7-5승리를 잡았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 승리로 56승 4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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