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에 출전한 잭 그레인키(왼쪽)와 크리스 세일.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윤희 기자] 27.2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잭 그레인키(LA 다저스)와 연속 경기 탈삼진 기록으로 메이저리그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올스타전 무대에서 격돌한다.

MLB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전에 출전한 투수와 후보 야수 명단을 공개했다. 전날 팬 투표로 뽑힌 올스타전 주전 선수 명단에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직접 뽑은 투수와 후보 야수가 공개 돼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내셔널리그에서는 4경기 27.2이닝 무실점을 이어가며 개인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갈아 엎은 그레인키를 비롯해 12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게릿 콜(피츠버그 파이리츠),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맥스 슈어저(워싱턴) 등 쟁쟁한 이름들이 자리했다.

팀의 승리를 지키는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 트레버 로젠탈(세인트루이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올 시즌 초반 부진한 끝에 최종 투표로 밀려나 5년 연속 출전 확정을 미뤄야 했다.

내셔널리그 후보 야수들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해적 선장' 앤드루 맥커친을 비롯해 LA 다저스의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 루키 외야수 작 피더슨 등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아메리칸리그는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를 필두로 8경기 연속 두 자릿 수 이상 탈삼진으로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크리스 세일, 데이비드 프라이스(디트로이트)등이 마운드를 채운다.

알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프린스 필더(텍사스) 등이 후보 야수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발표된 주전 라인업과 투수, 후보 야수에 각 리그의 최종 후보 5명 중 팬들이 투표로 한 명을 더 뽑으면 올스타전에 나설 최종 로스터가 완성된다.

한편,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신시내티 레즈의 홈인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15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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