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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윤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경기 만에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1로 앞선 8회말 2사 1·2루 상황 투수 제프 로케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으나 무안타로 물러났다.

8회말 한 차례 있었던 타석에서 강정호는 밀워키 불펜 타일러 손벅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2 상황 시속 135km짜리 체인지업을 때려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지난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대타로 나선 이후 4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기회를 살리진 못했다.

피츠버그가 11경기를 치른 지금까지 강정호는 선발 2경기, 교체 출전 4경기에 나서 10타석에 들어섰다. 10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1할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피츠버그는 6-2 승리로 밀워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조시 해리슨의 안타와 그레고리 폴랑코의 2루타가 터져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1사 2·3루 기회에서 스탈링 마르테가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더해 3-1로 앞서나갔다.

마르테는 5회말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케 역시 8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는 것에 대해 닐 헌팅던 단장과 논의한 것이 없다. 마이너리그는 지금 단계에선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단정 지어 현지 언론의 “강정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한다”는 ‘강정호 흔들기’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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