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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윤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강정호는 3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전을 앞두고 25인 로스터에 조정을 가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포수 크리스 스튜어트가 합류하고 백업 포수로 이름을 올렸던 토니 산체스가 마이너리그로 향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타격감이 좋은 산체스 대신 강정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 강정호가 미국 무대에 적응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강정호를 흔들었다. 하지만 구단은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그대로 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2경기 연속 영봉패의 수모를 씻어내고 6-3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2회초 밀워키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0-1이 이어지던 4회 무사 1·3루 상황 앤드류 매커친이 유격수 땅볼을 기록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회 1사 3루 득점 기회에서 션 로드리게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조쉬 해리슨이 다시 적시타를 기록해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밀워키는 한 점을 따라 붙어 2-3 팽팽한 한 점 승부를 이어갔다. 8회말 피츠버그의 페드로 알바레스가 좌전안타를 때려 한 점을 도망가자 스탈링 마르테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피츠버그가 승기를 잡아 6-3 승리를 거뒀다.

한편, 피츠버그 선발 밴스 월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올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리를 가져갔다. 피츠버그는 4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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