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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윤희 기자]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개막 특집으로 `주목해야 할 유망주 10명’을 꼽은 기사에서 강정호를 LA 다저스의 유망주 작 피더슨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강정호에 대해 “스프링캠프에서 대단한 활약을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향상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는 개막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한국에서 40홈런을 쳤던 기량을 펼친다면 피츠버그의 마법 같은 시즌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홈런을 때린 강정호는 깊은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으나 이후 다소 기복이 있는 타격감을 보였다. 하지만 클린튼 허들 감독을 비롯한 구단은 꾸준한 믿음으로 강정호에게 적응의 시간을 줬다.

믿음에 답하듯 강정호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2점 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했다. 하루 결장 후 출전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도 2루타를 뽑아내며 장타력을 선보였다.

한편, 스프링캠프에서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로 꼽힌 외야수 피더슨에 대해서는 “시범경기에서 6홈런을 치며 거포의 잠재력을 선보였다”라고 평했다.

이 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다니엘 노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타이후안 워커, 시카고 컵스 거포 호르헤 솔러, 보스턴 레드삭스의 쿠바 출신 외야수 러스니 카스티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팻 벤디트 등이 주목해야 할 유망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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