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안타로 무난한 8월의 시작 알려...텍사스는 10점 차 완패

추신수가 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미디어 박대웅 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텍사스의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에 힘을 보탠 추신수는 8월의 첫 경기에서도 안타를 터뜨려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즌 타율은 2할4푼(375타수 90안타)를 유지했다.

선발 우익수 겸 1번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초 클리블랜드 선발 대니 살라자르로부터 좌익수 파울플라이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어 0-1로 뒤진 3회 1사 후에는 1루수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텍사스의 첫 득점이 터진 직후인 5회 1사 후에도 추신수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5회말에는 클리블랜드가 6점을 폭발시켜 1-11까지 크게 끌려 다니는 등 추신수 뿐 아니라 텍사스가 투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1점 차가 더 벌어진 7회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생산해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2사 후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카일 크로켓의 6구째 시속 90마일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한편 추신수는 안타 직후 대주자 로버슨과 교체돼 이날 역할을 마쳤으며, 텍사스는 2-12로 패해 시즌 43승66패(승률 0.394)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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