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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2.1이닝 7실점하며 조기강판 당한 류현진에 대해 스승이자 현 한국야구위원회 규칙위원장인 김인식 전 감독이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1이닝까지 72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1회부터 상대 선발인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후안 유리베의 2점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내며 낙승을 거두나 했다. 하지만 2회 류현진이 무려 8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을 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3회 역시 류현진이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불펜진은 총 7실점을 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이에 대해 김인식 위원장은 경기 후 이날 경기 리뷰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날 심판 판정이 아쉬웠고 류현진이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며 “류현진이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애덤 웨인라이트 등의 선수와 겨루기 위해서는 이런 각 심판의 특성을 따로 메모해놨다가 다시 그 심판과 경기를 할 때 그에 맞게 경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손혁 해설위원 역시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의 차이가 컸다”며 “2회 5실점을 하는 동안 약 20분 이상을 경기했는데 이것이 집중력에 방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경기 시작 전 3.08에서 무려 3.65까지 치솟았고 팀이 5-14로 패하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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