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환경 변화 어떻게 적응할지…" 안타까운 심정 표출

`새 신랑'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아내 박리혜(29)씨의 빠른 적응을 바라는 애틋한 마음을 살짝 드러냈다.

박찬호는 자신의 홈페이지(http://psgkorea.com)를 통해 "서로의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해야 할지..특히 아내가 부딪쳐야 할 또 다른 현실들이 제게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듭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박찬호가 재일동포 3세로 요리 전문가인 아내 박씨의 한국생활 적응을 걱정한 것이다.

박찬호는 이어 "아내와 같이 운동을 하며 많은 땀을 흘리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결혼을 하고 한국에서 첫 밤을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내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늘 고마워하고 미소를 지으며 글을 읽곤 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찬호는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100승 달성을 기념하고 국내 결혼 피로연을 겸한 100승 사은회를 연다.

다음은 박찬호의 글 전문.

좋은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창밖을 바라보며 새로운 감외를 느껴 보았습니다.
아내와 같이 운동을 하며 많은 땀을 흘렸더니 기분이 한결 더 좋아졌습니다.
결혼을 하고 한국에서 첫밤을 같이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 서로의 환경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해야 할지...

특히, 아내가 부딪쳐야할 또다른 새로운 현실들이 제게는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듭니다..
이런 저의 걱정에 아내는 괜찮다고, 잘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해도 그녀의 사생활에서 자유를 잃어가는게 좀 안타까워 집니다..
아내의 말대로 뭐든 잘 하면 되겠지요...

좋은 아침입니다..

여러분의 좋은 마음들을 읽고 저와 아내는 오늘 고국에서의 첫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합니다..
아내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늘 고마워하고 늘 미소를 지으며 여러분들의 글을 읽곤 합니다..
고맙습니다..좋은 아침 명랑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저 반가운 마음에 아내와 같이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기쁜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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