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한달. 사진=SBS
'세월호 참사 한달'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가 마비성 통증으로 경남 사천 삼천포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수색 작업에 투입된 민간 잠수사가 긴급 이송된 것은 지난 1일과 2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병원 측은 지난 14일 민간 잠수사 염 모씨는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으며 현재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염씨는 전날 세월호 수색작업 중 머리, 어깨, 골반 등 마비성 통증으로 감압챔버 처치와 해군 청해진함 감압 치료를 받았다.

이 병원은 염씨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고압산소 치료와 혈액 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수액치료 등을 벌였다.

염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 병원은 세월호 수색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잠수병 등에 걸린 부상 인원이 늘어날 것에 대비, 이들을 위해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에 24시간 개방하는 고압산소치료센터로 등록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참사 한달, 잠수부들도 너무 고역일 듯", "세월호 참사 한달, 잠수부들만 고생이다", "세월호 참사 한달, 실종자 모두 찾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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