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새 연인과 다정한 데이트 장면 노출로 구설

일본 연예계 최고의 말썽꾼 미녀스타 사와지리 에리카(24 澤尻エリカ)가 남편과 이혼수속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스페인의 '대마초 재배' 전문가와 교제, 열도를 또 한번 뒤집어 놓고 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자유분방한 사생활과 끊임 없는 기행으로 '일본의 패리스 힐튼'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14일 발매된 연예잡지 슈칸포스트(週刊ポスト) 최신호(2월25일자)에 따르면 사와지리 에리카의 새 연인은 바르셀로나에 거주하는 29세의 남성으로 180cm를 훌쩍 넘는 장신의 미남이며 '마리화나 재배 인스트럭터'라는 요상한 직업을 갖고 있다.

잡지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에 게재된, 문제의 남성과 사와지리 에리카가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전재했다.

또한 사와지리 에리카가 좋아 죽겠다는 표정으로 남성을 응시하거나 상대의 얼굴에 빰을 대고 윙크하는 사진들도 실어 둘 사이가 보통 이상임을 확인시켰다.

가르시아라는 가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남성은 "에리카를 8개월 전 친구 소개로 처음 파티에 함께 참석, 시간을 보냈다. 당시는 남편이 있는 몸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그렇게 대단한 미인이 세상에 있는 것인가라고 생각했다. 여러 차례 만난 뒤에야 그가 유명 배우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와지리 에리카와 1주일에 1~2회 데이트를 즐기면서 바르셀로나 거리를 걷거나 택시를 타고 명소를 찾았다며 "보통은 우리집에 놀러오곤 했다. 에리카는 남의 시선을 몹시 의식했으며 특히 디스코클럽에선 언제나 사진을 찍지말라고 했다"고 귀띔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지난달 11일 귀국할 때까지 이혼에 합의한 22살 연상의 영상작가 겸 DJ 남편 다카시로 쓰요시(高城剛)와 바르셀로나에 머물렀다.

스페인을 '제2 고향'이라는 부를 정도로 좋아하는 사와지리 에리카는 조만간 그곳으로 돌아가 사무소를 차리고 혼자 생활하면서 가르시아와 더욱 사랑을 키울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칸포스트의 기사에 대한 사와지리 에리카 어머니 리라는 도쿄의 자택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혀 사실무근이다. 그런 일은 결코 없다"고 딸의 새애인 존재자체를 부정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알제리계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사와지리 에리카는 2003년 드라마 으로 데뷔했고 2005년 불치병 소녀의 실화를 그린 후지TV 드라마 에 주인공으로 출연, 스타덤에 올랐다.

2006년부터 사와지리 에리카는 주연 드라마 의 배역 이름인 'Kaoru Amane'로 가수활동에 나섰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2008년 12월 다카시로 쓰요시(高城剛)와 결혼을 전격 발표하고 다음해 1월 웨딩마치를 울렸지만 성격 차이로 끊임없이 불화를 겪다가 결국 갈라서기로 했다.

그는 2007년 영화 홍보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어떤 질문에도 시종일관 '베쓰니(別に 별로)'라며 건성으로 대답하고 팔짱까지 낀채 오만불손한 태도를 보여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사와지리 에리카의 이 같은 모습을 찍은 영상이 TV로 방영되고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비난 여론이 빚발쳤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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