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복용 파문' 일본 여배우 사카이 노리코
오럴섹스 동영상… 본인은 "나 아니다" 극구 부인

지난 8월 마약복용 사건으로 일본 열도를 충격 속에 몰아넣었던 청순한 이미지의 배우겸 가수 사카이 노리코(酒井法子·38)가 그와 닮은 여성이 등장하는 섹스 비디오 등장으로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폭로와 가십 전문잡지 '주간 포스트(週刊ポスト)'는 22일 발매된 2010년 1월1/8일자 최신호에서 사카이 노리코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 남성과 구강성교를 하는 19초 분량의 동영상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잡지는 특종기사로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한 남성이 컴퓨터에 보관해온 섹스 동영상을 직접 입수했다고 전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촬영일자가 2004년 4월5일 오전 9시36분으로 된 영상에는 머리를 적갈색으로 염색하고 백옥같은 피부를 가진 미녀가 등장해 신호에 따라 한 남자 앞에 무릎을 꿇고 낯 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

카메라 앵글이 남자와 미녀의 머리를 향하고 있었으며, 여자가 웃음 가득한 얼굴을 들었는데 계속 혀를 움직였다고 잡지는 묘사했다.

동영상에선 신체의 중요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했으나 여성의 안면 부위는 또렷하게 비추고 있다. 눈이 약간 부어 있는 모습에서 거의 밤새 잠을 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는 사카이의 전 소속사 관계자가 동영상에 대해 "정말 노리코인가 그렇지 않다고 믿고 싶다.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이번 오랄섹스 영상의 유출로 인한 파문이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영상전문가들은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과 사카이와 얼굴 유사도가 용모, 윤곽, 표정 등을 분석한 결과 80%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카이는 문제의 미녀가 본인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트는 섹스 비디오를 찍을 당시의 사카이의 사진을 게재하고 헤어스타일, 눈썹 모양, 얼굴형, 표정을 비교하면서 동영상의 주인공이 사실상 사카이인 것으로 단정했다.

일부 대중매체는 사카이를 마약의 나락에 빠트린 것으로 지목된 남편 다코소 유이치가 현재 진행 중인 이혼소송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진행되로록 하려고 과거 부부생활 중에 촬영한 영상을 외부에 일부러 흘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동영상이 대박을 노린 성인영화 제작업자가 사카이와 이미지가 비슷한 에로배우를 분장시킨 뒤 만들었을 공산이 크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남편이 8월3일 각성제 혐의로 붙잡히자 종적을 감췄던 사카이는 8일 자진출두 형식으로 경찰에 체포된 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사카이는 지난달 9일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징예유예 3년의 유죄판결을 받았고 이후 간병인 교육을 받기 위해 전문대학에 입학했다.

사카이는 후쿠오카 출신으로 1986년 초 니혼TV 드라마 으로 데뷔한 이래 '노리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원조 아이들로서 폭 넓은 인기를 끌어왔다.

그는 드라마 와 영화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했다. 가수로서도 3번째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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