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언론에 '남자 관계' 토로한 '패리스 힐튼'

"주위에 있는 남자는 모두 나의 돈과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사람들 뿐이어서 남을 믿는다는 게 정말 어렵기만 했다."

할리우드 최고의 '말썽장이'로 잇따라 핑크빛 스캔들을 뿌려온 스타 패리스 힐튼(27)이 그간 사귄 남자들에 대해 이같이 충격적인 고백을 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 온라인판이 5일 전한 바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무엇 하나 꺼릴 게 없이 행동하는 자유분방한 '공주님'으로 비쳐지지만 실제론 불순한 의도로 접근한 남자들에게 속고 살아왔다고 눈물을 흘리며 토로했다.

힐튼은 현재 8개월째 교제하는 인기 록밴드 '굿 샬롯'의 기타리스트 벤지 메이든과 만나기 전까지 염문을 뿌린 남자들은 전부 "섹스나 금전을 목적으로 다가왔으며 거의 대부분 경우 이름을 알리려 나를 악용했다. 때문에 다른 사람을 믿는 일이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힐튼은 백스트리트 보이스 멤버였던 닉 카터와 그리스 선박재벌 상속자인 파리스 라트시스와 스타브로스 나아르코스 3세 경우 자신을 다른 여자 스타를 잡기 위한 '미끼'로 썼다고 흥분했다.

힐튼은 이처럼 여러 번 남자들에게 당한 뒤에야 "도대체 이들이 나에게서 무엇을 원하는지 냉철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메이든을 만나고 비로소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나만을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했다. 그는 내 친구 역할도 하고 있는데 상처를 입히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리얼리티쇼 의 녹화 등을 위해서 런던을 빈번히 방문하는 힐튼은 앞서 영국 왕위 계승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를 유혹했다는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힐튼 "영국의 왕자들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지 않냐. 그저 별다른 속셈없이 친구로서 친해지길 바랬다"며 "잠시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이지만 윌리엄 왕자는 신사였다"며 보도된 것처럼 추파를 던지지는 않았다고 극구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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