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을 동반해 습진을 일으키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특정 부위에 진물과 딱지가 생기며 환부가 건조해지며 각질이 진행된다.

보통 유소아기에 얼굴과 팔다리 부분에 습진이 생기고 점차 팔다리가 접혀지는 부위(팔오금, 오금)에 습진이 발생하며, 성인이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완화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환경 공해와 식품첨가물 등의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한 면역체계의 이상, 유전적 요인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했을 때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아토피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최근에는 성인, 청소년 아토피 피부염도 늘고 있는 추세다.

성인, 청소년 아토피 피부염의 주된 원인으로는 면역계의 불안정, 스트레스의 가중, 식습관의 불규칙과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우울증이나 중독 등 정신적 질환을 동반하기도 하며, 얼굴에 집중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 건조와 함께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대개 밤 시간에 증상이 심해져 긁기 쉬운데, 환부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 2차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 또한 피부가 충분히 회복할 시간이 없어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발생 초기에 피부 관리가 필수로 우선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보습에 신경 써야 하며, 과도한 목욕은 삼가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옷을 고를 때는 땀 흡수에 취약하고 통풍이 잘되지 않는 합성섬유가 아닌 면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연속애의원 송두일 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아토피 증상이 갑자기 심해진 경우나, 급만성습진 증상이 심한 경우, 병변 범위가 넓은 경우, 심한 가려움증때문에 반복적으로 긁어 2차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입원집중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근원적인 치료와 함께 올바른 식이관리를 병행한다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니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