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대의 젊은 치매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40세 미만 치매환자는 1151명이고, 40-59세는 3만5608명으로, 연평균 15%가 증가했다고 한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도 크게 늘어나 2019년 27만6000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65세 미만 환자가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뇌세포는 30세 이후부터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하며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우울함 등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젊은 연령에서의 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운동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우선적이며, 보다 적극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오메가3를 직접 섭취하는 것도 좋다. 오메가3는 우리 몸의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막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DHA와 EPA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뇌 건강에 중요한 것은 바로 DHA다.

뇌의 60%는 지방이고, 그 지방의 20%를 DHA가 차지하고 있다. DHA는 뇌뿐만 아니라 신경조직, 눈의 망막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기도 하며,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노인성 치매 예방, 알레르기 개선,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기억력이 감퇴하는 증상을 보이기 전부터 DHA가 풍부한 오메가3를 섭취해야 뇌세포 감소를 늦추고 뇌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DHA는 치매가 걱정되는 성인뿐 아니라 어린아이에게도 중요한 성분이다. 모유에도 DHA가 포함되어 있어 임신 한 여성의 태아 및 유아기 초기 뇌 및 시각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국립보건원(NIH)과 지방산 및 지질연구를 위한 국제학회(ISSFAL)가 후원하는 워크샵에서는 임신수유부의 DHA 섭취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임신수유부의 하루 DHA 섭취량을 200mg으로 권고했다. 뇌 성장이 가장 활발한 유아기부터 10대 초반의 아동기에도 충분한 DHA가 섭취가 필요하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혈중 DHA 농도가 아동의 읽기와 학습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DHA가 풍부한 오메가3를 고르려면 식물성 제품을 고르는 것이 우선이다. 오메가3를 추출할 수 있는 원료 중 하나인 미세조류는 바다 속의 머리카락보다도 가는 50㎛ 이하의 단세포 생물을 말하며, DHA 함유량이 풍부하다.

흔히 오메가3하면 떠올리는 크릴, 엔초비, 참치 등도 미세조류를 먹이로 삼아 DHA를 축적하는 것이다. 미세조류 중에서도 스키조키트리움(Schizochytrium)이라는 종에 DHA 함유량이 많다고 알려져 있어 원료 또한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DHA 함유량 외에도 순도나 체내 흡수율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3세대 rTG형은 자연분자형태와 유사해 체내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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