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 시기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문가들은 겨울에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겨울은 봄, 여름에 비해 자외선 양이 상대적으로 적고, 땀과 피지 분비량도 줄어들이 때문. 제모를 받고자 하는 부위가 햇볕에 노출될 우려가 적어서 색소침착 가능성이 낮아진다. 특히 레이저 시술 특성 상 4~6주 간격으로 5회 정도 이뤄지는 만큼 시술 주기를 고려하면 겨울에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레이저 시술을 앞둔 사람이라면 평소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겨울에는 피부 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는 피부의 간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하면 피부발진이 생겨나므로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으면 더 큰 고통이 발생할 수 있다. 레이저 제모 시술 이후에는 온열 찜질이나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제모 받은 부위에 따른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얼굴 부위에 제모를 받았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서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다리 부위는 레깅스 등 피부에 딱 달라붙는 옷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편, 병원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얼굴 부위 시술 등 특수 상황을 제외한 상담 및 대기 시간에는 다른 사람이 없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병원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사항을 지키지 못하면 시술 자체를 거부당할 수 있다.

JMO피부과 고우석 대표원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기실 공간에서 혼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더라도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한다”며 “많은 병원들이 사전 예약 제도를 통해 환자 간에 마주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일찍 올 수도 있으므로 서로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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