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과 라섹은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 2000년 초반부터 많은 사람들이 라식, 라섹을 통해서 시력교정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와 같은 근거리 작업 시간 증가로 인해 다시 근시 퇴행이 온 사람들이 재수술 상담을 위해 안과에 방문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안경 없이 생활하던 사람들이 시력 퇴행으로 인해 다시 안경을 쓰려다 보니 불편함을 못 견디고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것.

그러나 재수술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재수술을 위해서는 절삭하고 남은 잔여 각막량과 현재 각막 상태 등을 철저하게 고려해야 한다. 재수술을 한다고 해도 또 다시 시력 퇴행이 또 올 수 있다. 그렇기에 안과에서도 같은 수술 방식의 재수술은 권하지 않는 편이다.

시력 퇴행 재수술 대안으로 레이저 사용 없이 시력 교정을 할 수 있는 안내렌즈삽입술(ICL)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렌즈 삽입술은 각막을 깎거나 홍채를 절개할 필요가 없다. 각막 주변부를 절개해 렌즈를 삽입하는데, 각막에 부담이 적어 안구건조증이나 각막돌출증 과 같은 부작용이 현저히 적게 나타난다.

기존 시력교정술의 부작용이라 할 수 있는 빛 번짐과 각막 혼탁과 같은 부작용도 함께 최소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 방식이기에 반영구적인 시력 보존이 가능하다.

근시 퇴행 재수술 대안이 아니더라도 고도근시이거나 난시가 심한 경우라면 필요한 각막 절삭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각막이 불안정하거나 내구성이 약해진다. 이때 레이저술로 인한 시력교정이 제한 될 수 있는데 해당 경우도 안과에서 렌즈삽입술을 권유할 수 있다.

고병우 압구정안과 원장은 “렌즈삽입술은 개개인 안구 상태와 생활환경, 직업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하기에 사전에 체계적인 안구 검사가 사전에 필요하다”며 “수술하는 집도의가 임상경험이 풍부한 집도의 인지, ICL Doctor 인증을 받은 의사인지 확인한다면 좀 더 높은 수술 결과 만족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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