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구 김동찬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멀리 떠나지 않고 집이나 도심에 머물며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나 스테이케이션이 휴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 동안 무산되거나 연기됐던 크고 작은 문화 전시들이 연이어 열리면서 서울 도심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2020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 포스터.
먼저 MZ세대가 열광할 새로운 플레이그라운드(놀이터)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8월 7일부터 8월 9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는 MZ 세대의 자유로운 감성과 특유의 대담함으로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브랜드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그래피티, 스케이트 보드 등 힙한 스트리트 감성을 담은 ‘스트리트 패션’은 물론 젊은 디자이너들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어반 컨템포러리 패션’ 등 다양한 아이템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여기에 그래피티 아티스트 ‘제이플로우(JAYFLOW)’의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 101의 인기 크리에이터 8인의 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1만원이며, 8월 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시 할인가로 관람할 수 있다.

브라질 출신의 스트리트 아티스트 오스제미오스의 국내 최초 개인전 ‘오스제미오스: 유 아 마이 게스트’가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오는 10월 11일까지 열린다.

포르투갈어로 쌍둥이라는 뜻을 가진 오스제미오스는 형제로 이루어진 듀오 아티스트다. 브라질 그래피티 문화를 이끌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힙합, 브레이크댄스, 그래피티, 유스 컬처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함께 브라질 특유의 정열적인 바이브를 녹여냈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통해 브라질의 토속적인 전통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꿈과 현실의 경계선을 표현해냈다. 티켓 정가는 5000원이며,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다.

홍대에 위치한 패션 문화 복합 공간 ‘무신사 테라스’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랩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스툴365 프로젝트’ 전시를 8월 9일까지 선보인다.

스툴365는 일상 속에서 친숙한 가구인 스툴에 각기 다른 개성을 담아 하루에 한 개씩, 1년 동안 총 365개의 스툴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올 상반기 결산으로 총 198개의 스툴을 전시한다.

관람가는 무료이며,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스툴365 전시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또 전시 기간 무신사 테라스에 준비된 스툴365 엽서에 ‘나만의 스툴’ 디자인을 직접 그리면 추첨을 통해 스툴을 제작해준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