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움직임이 대두되고 있고, 한방치료와 추나요법을 통한 개선도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는 지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한의과 의료기관에 자동차보험을 청구한 비율이 46.7%가량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튼튼마디한의원 창원점 황동국 원장은 "우리 신체는 교통사고 등 순간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면 곳곳에 어혈(瘀血)이 쌓이면서 다양한 문제를 낳게 된다. 한방치료 시에는 어혈을 풀어줄 수 있는 한약치료와, 마찬가지로 어혈을 풀어주고 통증과 부기를 개선하는 침 치료, 부항치료가 이루어진다"면서 "또한 틀어진 관절과 척추, 근육과 인대를 바로잡아 주는 추나요법 역시 교통사고 후유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추나요법은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틀어진 신체 조직을 바로잡아 주는 것은 물론, 디스크와 협착증, 척추 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에도 적용되어 통증을 완화시키고 주변 조직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황 원장은 "한방치료와 추나요법은 통증, 일상 생활의 불편 같은 신체적 후유증뿐만 아니라 두통, 현기증, 신경과민, 스트레스, 불안증세 같은 심리적 후유증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yhlee@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