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유산균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 배경에는 육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인한 장내 환경의 변화는 물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면역력을 낮아지게 하는 생활요인이 크다. 현대인들은 떠먹는 요구르트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된 정제형 프로바이오틱스까지 섭취하며 장 건강에 관심을 갖고있다. 그렇다면, 항원과 독소의 침투에는 강하고 유해균 증가를 낮추는 유산균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
유산균은 ▶위산o담즙을 견디는 안정성 ▶장 점막의 접착능력 ▶점막 접착 방법 ▶유해균의 장 점막세포 침투 억제력 ▶항생물질 생산능력 ▶최종 대사 산물 등이 조금씩 다르다. 유산균의 균주(Strain)마다 장 건강 개선 효과에도 차이를 보인다. 유산균에 대한 연구o개발이 앞서는 선진국 역시 유산균 각각의 균주마다 효능을 구분하고 있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균주 중 299번째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299v(Lp299v)*’는 장내 유해균은 줄여주고 유익균은 늘려 장벽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인 유산균이다. 장 안쪽 벽에는 외부 물질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존재한다. 우리가 섭취한 유산균이 장내 정착하고 증식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용체와 결합하는지가 중요하다.
Lp299v 유산균주는 만노스(mannose, 탄수화물 성분의 단당류)란 수용체와 잘 부착하는 성질이 있다. Lp299v가 대장균o살모넬라균보다 먼저 만노스 수용체와 결합하면 유해균들이 장내에 정착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러한 Lp299v는 유럽,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장 내 상피 흡착 특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