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을열다 네트워크 서초점 프리허그한의원 서산 원장
직장인 김하나(가명·서초) 씨는 치질증상이 재발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변 시 통증은 물론 일상생활 중에도 항문 주변 통증이 심해 불편함을 느낀 김 씨는 치질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사실 이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어 치질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다. 그런데도 최근 들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나쁠 때 항문통증이나 혈변을 겪는다”면서 “왜 혈변증상이 계속 반복되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치질을 치료한 적 있는 김 씨에게 치질증상이 재발한 이유가 뭘까.

숨길을열다 네트워크 서초점 프리허그한의원 서산 원장은 “다양한 항문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나타난다면 이는 치질증상 중에서도 만성치질에 해당할 수 있다. 치질치료를 진행했는데도 비슷한 증상이 재발했다면 치질이 나타난 원인이 그대로이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변증상이나 항문통증, 가려움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평소 생활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체내 장부기능 저하 및 혈액순환 정체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항문고혈압’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항문고혈압이란, 한방에서 바라보는 치질 원인 증상이다. 스트레스나 음주, 수면 부족과 같은 소모적인 생활습관 반복으로 인해 정체된 혈류가 중력에 의해 항문으로 몰린 증상을 일컫는다.

풍선과 같은 구조인 항문 주변 혈관은 과도한 혈압에 대응하기 위해 부풀어 오르는데, 항문고혈압 상태가 지속될 경우에는 항문 주변 직장정맥총이 과도하게 부어 항문돌출이나 통증, 출혈 등의 다양한 항문증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항문고혈압은 항문증상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체 동반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전반적인 혈액순환 저하가 주원인이므로 두통이나 안면 홍조, 어깨 결림, 수족냉증과 같은 동반증상은 항문고혈압을 유발한 몸속 원인을 바로잡지 않으면 증상이 갈수록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혈변증상이나 항문통증 등의 다양한 항문증상을 동반하는 치질은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지만 증상 초기에는 치료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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