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장시간 똑같은 자세로 작은 화면을 들여다 보는 사람이 많다. 이 때 목에 변형이 생기는 ‘일자목 증후군’이 발병해 목과 어깨에 통증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집중해 들여다 보다 보면 고개가 앞으로 쭉 빠지는 자세를 하게 된다. 이 자세는 목뼈에 부담을 줘 정상적인 C자형 목뼈의 커브가 일자목으로 변형될 수 있다.
일자목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어느 정도 증상이 진행된 상태에서 목과 어깨 통증으로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방문했다가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진행된 일자목은 C자형 커브가 일자로 펴지면서 고개를 움직이거나 젖힐 때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일부에서는 심한 두통을 동반하기도 하며, 어깨와 등까지 통증이 전해지기도 한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전문치료사들이 신체의 이상을 직접 손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일자목을 비롯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빠른 통증 개선 및 재발 방지 효과로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마취나 수술 등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인대강화주사는 시술 시간이 10분 내외로 짧고, 고령자나 임산부 당뇨 및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적합한 치료법이다. 조직의 회복을 도와 근본적인 치료를 유도하며, 시술 수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활동에 제약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은평구 정형외과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연신내점 김건 원장은 “목이나 어깨질환의 경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이 생겼을 때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빠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목이나 어깨통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도수치료나 인대강화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빠른 통증 개선을 도모하는 동시에 생활습관 교정을 함께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