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 때가 되면 온몸이 나른하고 피로한 증상이 나타난다. 피로감과 졸음, 소화불량, 현기증 등의 춘곤증 증상은 신체가 봄철 기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 증상 중 하나다.

춘곤증은 운동 부족 및 과로가 쌓인 상황, 생활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인 경우에는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영양 불균형은 춘곤증의 주 원인 중 하나다. 봄철 신체 활동량만큼 체내 영양소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충분한 영양소가 비축되어 있지 않으면 춘곤증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비타민B군은 육체 피로와 눈의 피로, 신경통, 근육통 등의 증상 개선을 돕는 등 체내에서 다양한 영향을 미치므로 충분량 섭취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일상적 식사만으로는 비타민B를 비롯한 영양소를 충분히 고르게 섭취하기 쉽지 않아 고함량 멀티 비타민을 섭취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면 좋다.

멀티비타민이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가급적 비타민B군 중심의 고함량 비타민을 택하는 것이 좋다. 약사 및 전문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것을 골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체내 흡수율이 높아 더 효과적인 벤포티아민 등 활성형 비타민B1 함유 여부를 살피면 더욱 좋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마이메가100은 벤포티아민 1일 최대함량 100mg 을 포함한 비타민B 10종 및 비타민D 1000 IU, 비타민C, 아연, 마그네슘, 칼슘 등 비타민과 미네랄 17종을 골고루 담은 멀티비타민으로 하루 1알로 영양 균형 관리가 가능하다.

가벼운 맨손 체조나 스트레칭, 산책 등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도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정도 하는 것도 좋지만, 몰아서 운동하기보다는 본인의 체력에 맞춰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하루 7~8시간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도 좋다.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휴일에 잠을 몰아서 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오히려 더 심한 피로를 부를 수도 있다. 밤잠을 설쳐 피곤하다면 점심식사 후 15~30분 정도 짧은 낮잠으로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

평소 습관 역시 춘곤증에 영향을 미친다. 졸음을 깨기 위해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과식을 하는 경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음주나 흡연을 하는 행동 등은 오히려 몸의 피로감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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