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좋지 않아 먼 곳은 물론 가까운 곳도 잘 보이지 않는 사람의 경우 만성적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눈 때문일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가까운 곳을 억지로 보려고 하는 경우 두통과 눈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안정피로를 유발해 눈이 더욱 피곤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누진다초점렌즈로 안경을 맞추면 안경 하나로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가 모두 편하게 잘 보이기 때문에 굳이 돋보기를 휴대하거나 안경을 벗고 보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그러나 운전을 처음 할 때와 마찬가지로 누진다초점렌즈 안경은 처음 적응해서 익숙해지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렌즈 착용으로 인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누진렌즈의 성능이 많이 발전하면서 본인에게 적합한 렌즈만 정확히 선택한다면 적응에 큰 문제는 없다.

이에 따라 자이스 정밀 검안 전문점인 눈사랑 안경 장산점의 조언을 얻어 누진다초점 렌즈의 성공적인 사용법을 알아봤다.

누진렌즈를 성공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첫째, 최첨단 측정 장비를 갖춘 안경원에서 전문가에게 다양한 문진을 통해 정확한 컨설팅을 받는다. 둘째, 최첨단 시력 측정 장비를 활용한 정확한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양안시기능 정밀 시력검사가 중요하다. 셋째 안경을 착용한 후 눈의 동공 중심과 누진렌즈의 초점을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0.1mm 단위로 정확히 측정한 후 초정밀 렌즈연마기를 이용하여 렌즈를 테에 맞게 가공한다. 넷째, 근거리와 원거리 중 어느 것을 더 많이 보는지, 시력은 어떤지, 직업, 생활습관, 업무 환경에 따른 최적의 렌즈를 선택한다면 다초점렌즈를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는 물론 기존에 다초점렌즈를 착용하던 사용자도 더욱 편하게 렌즈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눈사랑 안경 장산점 노규태 대표는 “평상 시 안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실내에서 사용 가능한 오피스렌즈가 누진렌즈보다 오히려 더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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