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소장품 경매·'서머세일'도 진행

서울옥션은 오는 15-16일 진행되는 온라인 경매 '이비드 나우'에서 성을 주제로 한 춘화와 누드화를 모아 '에로스 경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15일 진행되는 '에로스 경매'에는 성교를 하는 남녀 한 쌍의 모습을 담은 박수근의 '무제' 드로잉 2점이 출품된다. 이와 함께 박성환·김종학·박영선의 누드 작품, 조선·일본·중국·인도 등 각국의 성 풍속 장면을 소재로 한 춘화와 청화백자사슴문주병, 춘화잔, 춘화칼 등이 출품될 예정이다.

이날 '에로스 경매'에 앞서 오후 1시에는 아트 선풍기와 근대 동양화가들의 선면(부채의 거죽)으로 구성된 '서머 세일'이 실시된다.

16일 오후 1시에는 '기업소장품경매'가 개최된다. 기업이 소장하던 한국 근현대·고 미술품, 해외 판화 등과 함께 식기, 카펫, 디자인 가구 등 집기류가 약 2억5천만원 규모로 출품된다.

전체 800여점, 10억원 규모로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는 중저가 미술품이 많이 출품되고, 미술품 외에도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서울옥션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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