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운석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암석이 발견돼, 운석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오전 7시 30분 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의 한 파프리카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돼 주인 강원기 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오전에 환기를 시키려고 나왔더니 시커먼 암석 같은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강씨가 발견한 암석은 흙 고랑 사이에 세로로 비스듬히 박혀있었고,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cm, 길이 30cm 정도의 크기였다.
강씨는 "군부대 1차 감식 결과 폭발물은 아니고, 유성의 잔해같다"면서, "한국천문연구원에 암석을 정확하게 규명해 달라고 의뢰했다"고 말했다.
진주 운석에 네티즌들은 "수원 운석 별똥별이 진주 운석으로?", "진주 운석, 대박이네", "수원 운석도 놀라웠는데 진주 운석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치 올림픽에서 수여한 운석 금메달 가격이 1g당 236만원 선으로 순금의 40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진주 운석의 가치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조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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