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월드IT쇼에서 즐기는 스마트 라이프

SK텔레콤의 '스마트 로봇'
15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IT 이벤트인 '2012 월드IT쇼(WIS 2012)'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통신ㆍ전자 분야의 각종 신기술과 조만간 출시된 스마트기기들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미래의 모바일 생활을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차세대 LTE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LTE 멀티 캐리어' 기술은 서로 다른 두 영역대의 주파수를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LTE 펨토,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등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시연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기술은 바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다.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MWC 2012)에서 처음 공개돼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신기술이다. 3G+Wi-Fi 또는 LTE+Wi-Fi와 같이 서로 다른 무선망의 결합을 통해 다운로드 기준 최대 1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스마트 로봇, Wi-Fi 방송기술 등 생활의 질을 더욱 높여주는 신기술도 내놓는다. MWC 2012에 이어 최근 개막한 여수엑스포에도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스마트 로봇은 기존 교육용 로봇과 달리 스마트폰을 로봇에 장착해 두뇌(CPU)로 사용한다는 게 특징이다. 별도의 회선이나 서비스 가입 없이 스마트폰에 다운 받은 앱을 활용해 로봇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스마트기기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KT 전시관의 계단형 좌석에서는 스마트기기로 제2회 Olleh 스마트폰 영화제의 수상작 11편을 즐길 수 있다. 또 음악서비스 '지니', 전자책 서비스 '올레e북', 유아용 에듀테인먼트 로봇 '키봇2' 등을 통해 더욱 편하고 즐거워진 모바일 생활을 만나게 해준다. 이 가운데 키봇2의 빔 프로젝트 기능을 활용한 미니 영화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아울러 KT는 LTE 기반의 스마트기기를 통해 TV쟈키, 올레유치원, 올레만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스마트패드 기반의 업무협업 솔루션 '워크스페이스', 보안관제 솔루션 '올레바이크(가칭)', 센서 기반의 결제 서비스 '터치앤패이' 등 편리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WIS 2012에서 갤럭시 노트, 스마트TV 노트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체험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갤럭시 노트 사용자의 경우 '프리미엄 스위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국내 최초로 체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스위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업그레이드와 함께 갤럭시 노트 만의 특화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LG전자도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모바일 특화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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