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14일 자신을 잘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연녀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이모(50.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내연관계에 있던 박모(51.여.부산 북구)씨 집에 찾아가 박씨를 성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뒤 '죽이겠다'며 벨트로 박씨의 목을 조르고 베란다에서 떨어뜨려 살해할 것처럼 위협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박씨와 3년가량 내연관계를 유지해오다 최근 박씨가 잘 만나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