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런 일이…'

호주에서 40대 여성이 새 남편과 함께 9세 밖에 안된 어린 딸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내용의 포르노를 만들어 충격을 던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10일 친 딸과 함께 포르노를 만든 여성(40)과 남편(46)이 전날 뉴사우스 웨일스주 펜리스 지방법원의 결심공판에서 각각 11년과 13년 징역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짐승만도 못한' 짓은 10대 아들이 집에서 우연히 엄마와 새 아버지, 누이동생이 찍은 포르노가 담겨진 CD를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재판을 맡은 윌리엄 나이트 판사는 수사과정에 드러난 자료와 기록만 보아도 너무 구역질이 나 증거물로 제시된 포르노들을 눈으로 일일히 확인하는 작업조차 할 수 없었다며 '절대로 잊지 못할 사건'이라며 치를 떨었다.

나이트 판사는 계모도 아닌 친엄마가 어린 딸에게 그런 '천인공로할 행위'를 하는 것은 지금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며 오로지 피해자인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이들 파렴치한 남녀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어린 딸과 2명의 10대, 그리고 또 다른 가해자 남성(53)을 끌어들여 포르노를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CD에는 가해자들이 미성년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장면으로 가득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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