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피의 게임'
'피의 게임' 다섯 번째 탈락자는 퀸와사비였다.

6일 방송된 MBC '피의 게임'에서는 투표를 통해 결정된 다섯 번째 탈락자가 공개됐다.

이날 박지민은 머니게임 '부자 게임'에서 허준영을 이기고 우승해 탈락 면제권을 획득했다.

머니게임을 하면서 박재일, 덱스와 연합해 칩을 받은 허준영은 1라운드에서 베팅에 성공해 1위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지막 5라운드에서 게임에 몰래 참여한 지하층 플레이어들과 칩 개수가 겹치는 바람에 베팅에 실패해 박지민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허준영은 박재일, 덱스에게서 칩을 받고도 우승을 놓친 자신이 탈락 1순위일 거라 생각했다.

머니게임에서 퀸와사비, 송서현과 연합한 박지민은 덱스에게 양 팀 사이를 오가며 거짓말을 한 허준영을 탈락시키자고 제안했지만 덱스는 "그걸 어떻게 믿냐"며 거절했다.

박재일은 투표 시간이 되자마자 투표룸에 들어가 퀸와사비에게 투표했다.

그는 히든메뉴판에 있는 추가투표권을 구입하려 했지만 '탈락자 투표권' '추가 탈락자 투표권'이라고 잘못된 상품명을 말해 구입에 실패했다.

결국 박재일은 2000만원을 내고 히든메뉴판을 오픈했다.

퀸와사비는 플레이어들 가운데 가장 많은 1억원의 게임머니를 갖고 있었지만 "지금 3000만원 있다"며 박지민, 송서현에게 거짓말을 했다.

덱스는 여성 연합에게 가 "사실 말하자면 사고가 좀 있었다"며 박재일의 실수를 털어놓은 뒤 "허준영을 뽑을 거다"라고 말했다.

박지민은 "우리는 4표에다가 추가 투표권을 사니까 5표는 됐다"고 정리한 뒤 퀸와사비에게 추가 투표권을 사라며 1000만원을 양도했다.

퀸와사비는 투표룸에 들어가 추가 투표권 2장을 구입해 허준영에게 총 3표를 줬다. 그는 1억원을 갖고 있었지만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싶다는 생각에 추가 투표권을 한 장 더 살지 고민에 빠졌다.

허준영은 자신의 탈락을 확신하고 혼자 방에 올라가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머니게임에 앞서 허준영과 연합하기로 약속했던 송서현은 허준영을 찾아가 "투표하기 싫다"며 갈팡질팡했다.

그는 허준영에게 "나 투표 안 해도 결과 똑같을 거 같은데 근데도 (허준영에게) 해주길 바라는데 해, 말아?"라고 물은 뒤 "알아서 하라"는 답을 듣고는 투표룸에 가 자신에게 표를 줬다.

플레이어들은 다같이 거실에 모여 탈락자 발표를 기다렸다. 탈락자는 허준영이 아닌 퀸와사비였다.

덱스가 여성 연합에게 "허준영을 뽑겠다"고 한 말은 거짓말이었다. 박재일은 추가 투표권을 3장 구입해 퀸와사비에게 4표를 몰아줬다.

퀸와사비는 박재일 4표, 허준영 2표, 덱스 1표와 지하층 1표 등 총 8표를 받아 탈락자로 결정됐다. 허준영에게는 퀸와사비 3표, 박지민이 1표를 줬다.

1억원을 갖고도 탈락한 퀸와사비에 장동민은 "아끼다 똥 된다는 게 바로 저거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슈카는 "1억원을 갖고 있다가 떨어진 게 말이 되냐"고 말했고, 이상민은 "박지민 돈 1000만원까지 받아다 졌으니"라고 한숨을 쉬었다.

탈락자 발표 뒤 지하층 플레이어에게 다음날 진행될 게임 내용이 전달됐다. 지상층 5명과 지하층 5명의 팀전이 펼쳐지며, 패배한 팀에서 첫 번째 추방자가 발생하고, 지하층 플레이어가 승리하면 지상층과 위치가 뒤바뀌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이나영, 최연승, 이태균, 정근우 등은 "무조건 이겨야 된다"며 다음날 펼쳐질 지상층 플레이어와의 대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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