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원더우먼'(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에서는 치밀한 작전으로 한주 일가 무너뜨리기에 나선 조연주(이하늬), 한승욱(이상윤), 안유준(이원근), 노학태(김창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연주는 한성혜(진서연)에게 자수를 설득했지만, 한성혜는 "걔네들 다 내 손에 피 한 방울 한 묻히고 저 세상 보냈다. 너도 그렇게 될 것"이라며 비웃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천장에 설치된 웹캠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후 한주그룹 긴급 주주총회가 개최됐고 한영식(전국환) 일가의 해임이 확정됐다. 한성혜는 유서를 쓰고 강물에 뛰어들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듯 보였지만, 거짓 상황임을 눈치챈 조연주는 해외로 도망치려는 한성혜를 공항에서 극적으로 붙잡았다.
조연주의 마지막도 공개됐다. 미국 변호사가 된 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공항에서 또 다른 도플갱어를 발견,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시원한 전개에 안방극장도 반응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5%, 전국 시청률 17.8%, 순간 최고 시청률 22.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6.4%를 기록, 한 주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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