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달리와 감자탕' 캡처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배우 황보라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 톡톡 튀는 신스틸러의 맹활약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황보라는 지난 22일 첫 방송된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에서 진무학(김민재)의 똑부러지는 비서 여미리를 역을 맡았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와 무식, 무학의 3無를 지녔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남자 진무학(김민재)와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여자 김달리(박규영)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 드라마다.

황보라가 연기하는 김무학의 여비서 여미리는 '무학이네 감자탕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에서 진무학의 스카우트로 비서가 된 인물. 모든 일에 있어서 호들갑스럽지 않고 덤덤하며 솔직하지만 다소 눈치가 없다.

안팎으로 새나오는 무학의 무식을 이리저리 감추어주며 면전에 대고 지적질을 해대지만 속으로는 무학을 존경하고 누구보다 힘이 돼주는 존재다.

여미리는 23일 방송된 '달리와 감자탕' 2회 방송에서 네덜란드 양돈 협회 파티에 참석하려다가 네덜란드 미술관 객원 연구원 김달리(박규영)의 착각으로 미술관 VVIP 행사에 참석했다가 우여곡절 에피소드를 겪고 난 후 김달리에게 반한 진무학의 지시로 김달리 행방 찾기에 나선다.

진무학이 고가의 시계마저 김달리에게 풀어주고 온 사실을 알게 된 여미리는 김달리의 정체를 도둑일 것으로 추정하지만, 김달리의 부친인 청송 미술관 관장 김낙천의 사망으로 인해 진무학과 김달리는 채권자와 채무자의 입장으로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

황보라는 이날 방송에서 진무학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여미리로 표현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무심한 듯 하면서도 재치와 위트 넘치는 모습으로 진무학 역의 김민재와 찰떡 호흡을 펼쳤다.

황보라의 소속사인 워크하우스 컴퍼니 강동미 홍보 팀장은 스포츠한국에 "황보라 배우가 평소 자신감 있게 선보였던 러블리 코믹 연기가 아닌 시크미 넘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커트 헤어스타일에 바지 정장 차림을 즐겨 입고 다소곳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에 나서는 여미리 비서에 큰 관심 부탁드린다"며 황보라의 새로운 변신을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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